보배님들 안녕하세요.
너무나 억울하고 분해서 보배사람들의 조언을 받고
해결책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 가족사 얘기는 정말 불행으로
시작하여 불행으로 끝날 만큼 정말 힘든삶을 살아왔습니다.
요약하면 ..1남2녀로 태어나
아버지가 도박으로 수억의 빚을지고
둘째누나는 정신지체 장애 1급으로 몸이너무
아프셔서 돌아가시고.
첫째누나는 의료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고
그 충격으로 어머님마저 쓰러지시고
현재는 5년6개월째 식물인간이었던 저희
누나가 며칠전 돌아가셨습니다.
매형도 어머님도..저도..너무 힘든 날을 보내고있는데요.
저희 누나 이렇게 만든 병원 오늘 가서 얘기해보았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정말 의료사고는 인정하지만
반성하는 태도가 전혀없었습니다.
5년 넘게 병원비 내주었는데 뭐를 더 바라냐고
하더라고요.
5년 넘게 병원비? 의료사고 아니었으면
지금 우리가족 행복하게 살았을 겁니다.
그리고 병원비만 내주고 매달 나가는 간병인여사님
월급 저희가 지급했습니다.
지난 저희 누나쓰러지고
저희 어머님 매형 저 또한 충격으로
쓰러지고 일도못하는데 다시 큰빚이 생기면서
누나가 일어나주길 바라며 하루하루 버티었습니다.
근데..저희누나 장례식장에 와서 얼굴을
비추지도 않고 사과한마디 안하고..
5년동안 병원비내주었다고 ..자기들은 할만큼했다는식의
말투 너무.. 그게 사람이 할소리였을까요.
출산의료 사고였습니다.
임산부의 혈액형도 모르고 혈액도 준비못한채
배를 갈라 아기만 꺼내놓고 저희 누나를 방치했습니다.
말 그대로 방치입니다. 갈라진 배를 닫지도않고..
수술시간이 너무길어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깜빡했다며
급히 다시 준비하는데 혈액이 없어서 배는 계속열린채
5시간넘게 있어서 뱃속으로 산소가들어가
온몸의 장기들과 뇌를 망가트려놨습니다.
이래놓고 병원비 내주었다고 떳떳한 원장새끼 ..
원장님. 저희가족은요..
매일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병원출입금지라서 누나도 못보고
매일 뇌수술한다고 이마뼈를 절단하고
누워만있어 턱이 들어가면서 이빨도 다빠지고
예전의 저희누나라고 생각도 못할만큼
사람의 형태가 아닌 저희 누나모습을 보면서
매일 우시고 아파하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결혼하자마자 제일 좋을때 아내를 잃은
매형을 보면서
이제서야 행복하길 바랬던 우리가족의 과거를
보면서 얼마나 당신들을 원망하고 있는지
그 깊이를 이해하실까요.
저는 결코 당신들을 용서할생각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하늘에 있을 우리 누나.
둘째누나 먼저가서 외로웠을텐데
잘 보살피고있어줘.
누나도 얼마나 사람들이 보고싶었으면
그렇게 버티다 금요일에 돌아가신걸까.
급하게 누나 친구분들 ,직장 선생님들, 제자들
친척들 내친구들 전부 토요일이라 많이 왔더라.
장례식장 상주로 손님들 받으면서
사진 속 웃고있는 누나모습만 보면
계속 눈물이나더라.
왜 이사람들이 우리누나한테
두번씩절하지? 두번 절하는건 죽은사람한테
하는것아닌가 하고 누나의 죽음도 못받아 들이겠더라.
누나 애기는 벌써 6살이되어 아무것도 모르니
누나사진보고 이쁘다면서 건강하게 뛰어놀더라.
우리 요즘시대에 보기드문 5식구였는데.
왜지금은 엄마랑 나랑 둘만 남은걸까.
솔직히 나도 너무힘들다
사기당해서 1년째 먹고싶은것 하나못먹고
전부 빚갚고있다.
5년째 이짓 해야되는게 참 죽고싶을때도 있더라.
근데 우리엄마 이제 이런 나만보고살아야된다네.
그냥 내가갈걸 . 뭐가 그리 급하다고
먼저갔어. 5년넘게 버텨줘서 언젠가 진짜 일어날줄
알았는데..
죽은 사람 청각은 다른 감각보다 오래살아있다고
하잖아.
누나에게 마지막 가는길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해봤다.
뇌사상태로 돌아갔으니 내말 뜻
이해했을지 궁금하다.
나오늘 드라마보고 울었어.
당신이잠든 사이에 라고. 거기 뇌사상태
환자가 나왔거든.
근데 나도모르게 눈물이나고
혼자있어서 주변신경 안쓰고 정말
태어나 처음으로 엉엉 울었어
보고싶다 누나
우리 다른 남매처럼 티격태격 했지만
한편으론 너무나 자랑스럽던 우리누나.
그곳 가서는 아프지말어.
누나가 낳은 애기얼굴 한번못보고.
위에서 애기 건강하게 크는모습
보고있어.
누나 사랑해.
뭔가 싸울수있는 자료를 가지고 계셔야할거같네요
아는 누님 나름 큰 중형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인지장애 행동장애로 지내시다 작고하신지 어언 6년이 지나감니다,,,,
이런거 공론화 해봤자 아무 도움 안되고 해결책도 없음니다,,,,
제가 모든 인맥 동원해서 법적으로 시도도 해봤으나 좋은 해결책은 얻지 못했읍니다,,,
참고로 그 누님은 병원에서 퇴원시켜버린뒤 가족의 외래진료 도움이나마 받았는데 글쓴이는 병원에서 케어라도 받아서 다행이군여,,,
그 집안은 그 누님 돌아가실때까지 온가족이 고통속에 살았지요,,,,,
뭔가 싸울수있는 자료를 가지고 계셔야할거같네요
아는 누님 나름 큰 중형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인지장애 행동장애로 지내시다 작고하신지 어언 6년이 지나감니다,,,,
이런거 공론화 해봤자 아무 도움 안되고 해결책도 없음니다,,,,
제가 모든 인맥 동원해서 법적으로 시도도 해봤으나 좋은 해결책은 얻지 못했읍니다,,,
참고로 그 누님은 병원에서 퇴원시켜버린뒤 가족의 외래진료 도움이나마 받았는데 글쓴이는 병원에서 케어라도 받아서 다행이군여,,,
그 집안은 그 누님 돌아가실때까지 온가족이 고통속에 살았지요,,,,,
힘내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힘내시라는 말밖에...
그리고 목 따서 보내줘야죠
그게 법에 기대며 사는것보다 낳을거 같습니다
배를 갈라놓고 5시간 방치라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네
추천 드리고 갑니다..
다만 침착하시길 바랍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오픈하지 않으신 상황에서 힘들고 안타까운 가정사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대기업임원이던 일용직이던 부당한 진료를 받았다면 당연히 다같이 공분해야겠죠. 좀더 실체적인 상황을 알수없다면 여기 성님들은 다른시각으로 바라보그시기도 합니다.
감정과 상황에 따라 막 하시는분들 아닙니다.
천천히 상세하게 알아갑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쓴분께도 위로의 말씀들 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