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제 차가 벤츠 딜러사 중 한 곳인 모터원 의정부점에 도착했다해서 봤는데 스포일러색과 바디색이 달라보이는 겁니다. 그때 함께 봤던 모터원 당직자도 이거 좀 이상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출고 후에 색을 맞춰주겠다는 딜러의 약속을 듣고 출고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벤츠에서 저 색이 정상이랍니다.
(사진 크게 보시면 잘보입니다)
여러분은 위 사진의 스포일러색이 바디색과 동일색으로 보이시나요?
참고로 SL63에 칠해진 화이트는 204만원짜리 유료색상인 오팔라이트 화이트입니다.
그런데 스포일러색은 S클래스에 칠해지는 다이아몬드화이트 같은 아이보리색으로 느껴졌어요. 벤츠에서 하는 말이 우리나라 들어온 SL63 들이 모두 저렇다고 하네요. 스포일러 재질이 달라서 그렇다고요
그런 논리라면 200만원이나 하는 유료색상을 바디색과 하나 맞출 기술력이 없으면 유료색상으로 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더 황당한 건 다른 출고차는 괜찮다는 겁니다. 밑에 사진은 다른 출고차에요. 비교해보세요.
그런데 더 문제는 다음에 터집니다.
색을 맞춰주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벤츠코리아에서는 정상이라 했지만, 딜러가 모터원 일산서비스센터에서 도색작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작업준비가 되었다고 입고하라해서 9월 20일에 차를 맡겼는데 작업이 10월 17일에 끝났습니다.
도색하나 해서 돌려주는데 1개월이 걸린거죠.
제가 딜러에게도 그냥 1급 공업사에 맞겨도 되니까 빨리 작업해서 달라했었는데 굳이 서비스센터에 보내더니 한 달이나 걸려서 돌려주는거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
너무 화가나서 벤츠코리아에 민원 넣었더니 기다려보라더니 연락도 없고, 소보원에 민원 넣었더니 거의 배째라는 식이네요.
소보원 담당자분께 연락왔는데 모터원에서 하는 말이 원래 정상인 것을 제가 우겨서 작업을 요청한거였고, 1개월이 걸린 이유도 색을 맞춰야 해서 5번을 도색했었다고 합니다.(색하나 맞추는데 1개월 걸린다면 이거 실력이 너무 없는 거 아녜요?) 제가 중간에 체크했을 때 제 차 작업 안들어가고 밖에 세워둬서 밧데리 방전 된 거 뻔히 아는데도 말이죠. 소보원 담당자분이 5번 작업한 증거 보여달라했더니 증명을 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밧데리 커버도 제대로 안 닫고 본넷을 닫아서 밧데리커버가 아래처럼 찌그러졌어요.
차는 정말 좋은데 벤츠 코리아랑 모터원에서 대처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정이 떨어지려 합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가: 심지어 1개월 걸려 도색해 온 게 좀 더 밝은 흰색을 칠해왔네요. 이 정도로 색도 못 맞추면서 무슨 정식서비스센터 인지 할말 하~~
인수 거부 하세요.
화이트선택은 옳음.
뭐 색을 맞추는것보다 같은 컬러옵션으로 새스포일러를 수입해서 달아줘야죠 ㅜ
아님 주변에 벤츠오너들한테 연결부탁해도 되구요~
그리고 혹시라도 블박은 벤츠순정으로 하시고 탑 오픈모듈같은거 절대하지마시길~~~
그쪽 센터 모양새가 좀......트집많이 잡을것같아서
ㅜㅜ
"고객과 이렇게 하기로 했다" 이런 딜러사의 말을 들고 대처할뿐일거에요.
제 딜러사는 한성인데..
그래도 그나마 대처는 좋은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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