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군대가고 둘째아들이 대학 기숙사로 들어간 이후
치킨을 못 먹고 있어요....ㅜㅜ
나이가 있다보니 1인 1닭은 힘들것 같고
아내는 다이어트 한다고 (얘는 평생이 다이어트임 아주.....)
안 먹는다고 하고......
혼자서 시켜 먹으려니 좀 처량하고......ㅜㅜ
아들들이 타지에 있어서 치킨 못먹는 것도 서러운데
세월호 사고로 아이 잃은 분들은
치킨 생각 날때마다 아이들 생각 날것 같다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조금 서럽지만 그분들을 많이 아프실듯요.
피자가 보여도 치킨이 보여도 아이스크림이 보여도
아이들 생각이 날텐데 말입니다.
어쩌면 그 분들에게는
남은 평생동안 맘편하게 치킨을 먹을 권리가 사라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60% 넘는 지역이거든요.
더런동네......
3조각 같이 먹어드릴께유
뒀다 담날 렌지 돌려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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