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카센터 입구에 적당히 걸쳐서 주차를
하신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차를 가지고
나가야 했거든요.
일단은 제차를 보셨으니 조금 기다려 보았어요.
10초 이상을 기다리고 안 움직이길래 짧게 빵 을 했어요.
그제야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 오고 차가 움직일줄 알았는데
안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빠앙'을 했어요.
5초 정도 지나고 나서 차가 앞으로 조금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그차뒤를 돌아서 우회전 하려는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랑 박을 뻔 했어요.
얼른 후진을 하려다가 차 뒤로 지나가는
보행자를 칠뻔 했지요.
여튼 다시 우회전 하려는데 그 차에 가려서 안보이다 보니
또 맞은편 차를 박을뻔 했어요. 다시 후진을 했어요.
차체의 70% 이상이 중앙선을 넘어야 통행이 되는 상황인데
그나마 우회전을 하려니 아예 반대 차선을 넘어가야 하는 거였어요.
4번째 후진을 하고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다시 빵 했어요.
한뼘정도 앞으로 가더라구요. 그러나 그 정도로는
제가 우회전을 할수 없었어요.
다시 빠앙 을 했어요 또 한뼘.....다시 빠앙....또 한뼘......
참고 우회전 하려다거 또 맞은편에서 차가 와서 또 위험 했어요.
다시 후진하는데 그 차도 후진해서 원래 자리로 돌아 가려 하더군요.
제차는 중앙선을 반이상 넘어가 있는데.....ㅜㅜ
짜증이 났어요. 다시 빵.....또 한뼘 앞으로 가더군요.
이번에 아예 '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했더니 그 차의
운전석 유리가 내려가더니 70넘어 보이는 노인네가
옆으로 지나가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짜증을 내요.
내가 여러번 사고날 뻔한 것을 다 보고도 짜증을 내더라구요.
처음부터 '빠아아아아아앙' 했으면 쫄아서 갔을텐데
너무 순하게 대해주니까 그새 간이 부었나봐요.
결국 차에서 내려서 말씀을 드렸어요. 위험해서 우회전을 못하고
있다고...보시지 않았냐고.......그런데 더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를 냈어요.
동네 사람들이 구경을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개소리에 변명만 하다가 그래도 차 못뺀다고 개기다가
제가 다다가니까 결국 차를 빼더라구요.
왜 저희 옆집에 들르는 사람이 저희 카센터 입구를 막는지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주장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노인네들 오기 부리는거 이제 좀 그만 보고 싶어요.
제가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었어요.
'사과를 했어야지. 왜 역정이냐?'라고 몇번을 물었지만
끝내 사과는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뿌듯한 점이 있다면 이 나이 먹고 '어린놈'소리를 들었다는 거에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어리다는 소리 들어 보겠어요.
여주는 주차단속을 영원히 안할건가봐요.
노인네들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도......
전 70중반쯤 면허 반납 할껍니다.
80 은 늦을꺼 같고요.
사람은 변하지 않거든요.
험하게 갓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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