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안양에 위치한 평촌 먹거리촌이란 곳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근방은 주차환경이 매우 열약합니다. 주차경쟁이 치열해요.
그러다 보니 식당이 정기적으로 쉬는 날엔 그 앞 자리 3석 내외의 주차 공간도 경쟁이 심하고요.
금 일 정기적으로 쉬는 가게가 있었고 자리가 없으면 대지 못하지만
자리가 있었기에 그 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그 간 출근 후 자리가 있으면 가끔 대는 곳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도중 차를 빼달란 전화가 왔고 사장님이시냐 물었더니 맞다고 하여
차를 빼드리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게문은 닫혀있었고 제 차 옆에 차가 한대 시동이 걸린채 있었는데요
왔던 번호로 전화를 했고 가게가 닫힌걸 확인했고 주인이 맞느냐 재차 물었습니다.
그 건물(가게 윗 층) 사는 사람이란 답변이 왔고 다른 차량을 주차해야 하니 빼달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4년째 이 근방에서 차를 대면서 없던 경우였고, 빼라면 빼지 말이 많냔 식의 좋지 않은 말투에 기분이 나빴고
(물론 가게나 해당 건물 사람들이 주차 우선이 되야 한다는건 법을 떠나 도의적으로도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해당 가게 앞은 늘 선착순 같은 위치였기에, 여기는 개인 소유지도 아니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바로 욕설이 난무했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황당해서 재차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자마자
욕설 + 죽여버린다는 말을 하고는 또 끊어버렸고 이 후 다시 전화를 또 하니 바로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뭐..또는 저도 화가 나서 그냥 차를 빼지 않고 가려고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근데 옆에 주차되어 있던 차 문이 열리더니 차 안빼고 어디가냐?라는 말이 들렸고
쳐다보니 뭐 대략 나이는(저 40대 중반 / 상대 30초반 정도로 추정) 어려보이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대면해서도 바로 욕과 반말을 하길래 욕하지 마라, 반말하지 마라 하는데도
끊임없이 반말과 욕설을 시전하였고 어이가 없는 와중에 반응을 같이 하면 안된단 생각이 들어
그냥 계속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 했더니 신고하라고 하면서 지속적으로 비아냥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초딩새끼, 머리가 모자란 새끼 등등의 말을 계속 들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고 통화녹음도 있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하니 민원실로 직접 가서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쨌든 당연히 같이 쌍욕 박고 지랄하고 싶었지만 똑같이 해 봐야 좋을건 없다고 판단했고,
알아보니 모욕죄 성립은 타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던데 주변에 식당 손님들과
사장님들도 나와서 보셨기에 목격자는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주차관련 법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겠다 말했고,
그 젊은 사람은 경찰 오고나서야 저에 대한 호칭이 사장님으로 바뀌어있는것도 참 어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저는 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해봐야 모욕죄 정도겠지만
한참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어린친구한테 온갖 비하성 발언과 욕설들을 들으니 기분이 너무 좋지 않네요.
제 잘못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경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비정상인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그리고 그 사람이 보낸 문자에 저같은 무개념인 사람들은 무시하는게 낫다고 경찰이 본인한테 말했다고
경찰한테도 꼽당하면서 살고싶냐란 식의 문자도 왔는데..이건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로 반말 및 욕설 말라는 말을 계속 하는 과정에서 저도 반말 몇 차례가 있긴 했으나 욕설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차는 그 건물 사람이 우선권이 있는듯
좋은 말로 차 좀 빼주세요 했으면 좋앗을듯
쉬는날 지인들 놀러 오거나 하면 가관이에요.
사유지이고 내땅인데 자기들 권리라고 박박우기고
전화하면 안받고 받아도 늦게 나오고
늦게 나와서 사람 안보이면 불러내서 따지고......
한번은 말입니다. 공휴일날 일이 밀려서 문을 열고 일을 했거든요.
작업을 해야해서 앞마당에 있는 차를 빼달라고 전화했더니
6시간만에 나타나서
왜 공휴일날 일을 하냐고 저를 때리더라구요.
그래서 경찰불러서 해결 했어요.
끝까지 공휴일날 왜 문을 열어서 주차를 못하게 하냐고 화를 막.....
그런 사람들 상대하다보면 좋은 말로 대화하기 보다는
욕부터 박는게 빠르기는 하더라구요.
좋게 말하면 부탁인줄 알고 차 안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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