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대하고 복학전 놈들
건들건들 거리던 놈들 모아서
비닐하우스 짓던 오야지 친구자형의 큰형님
정작 글마만 빠지고 5명이 경주모처서
경부고속도 경주쪽 비닐하우스 촌 쭉 이어진 곳
여튼 4륜 세렉스를 새참인 막걸리에 취해서
끌고오다 농로에 쳐박혀서리
이장님댁에 본부진지를 차렸는데 (숙박)
이장님 차좀 빼 주세요
내 면에 들어가야니 바쁘다 고
트랙트 키 만 던져주고 가셨다
연습좀하고 앞으로 뒤로 가보고
뭐 별거 없넹
농로에가 밧줄로 묶어서 빠진 세렉스 빼 내고
서로 한번씩 트랙터 타고 논다고 장난질치다
후진으로 도야지 막사를 후진으로 때리 박아서
돈사가 무너지고 분만틀에 들간 어미도야지
2마리를 즉사 시켰다 라
시골동네 청년의 칼 놀림으로 사바끼해
동네잔치를 벌였구요 냇가서 돌맹이에 불지펴
새끼밴 어미 도야지를 실컷 구워먹었으예
또 한날은 전봇대 농사용 전기를 따서리
냇가에 지지다가 뻥하고 변압기 터진 사고도
냈고 요
여튼 그땐 왜 그리도 별나게 놀았는지 말이죠
나라서 정책자금으로 1%저리로 특화작물
비닐하우스 지어주니까 우리를 칙사대접하고
동네 주민들이 잘 대해 주셨기뗌
모든걸 다 젊은이들이 그럴수 있다라
허허하고 웃거 넘어가 주신 동리의 부락민들이
감사했지요.
바로 철컹철컹일꺼 가타유~~~
그리고 저희를 엄청나리 칙사대접을 했슴다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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