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월룸 사시는데 벤츠 산다고 올리신 분 보고 그냥 끄적거려봐요..
저도 월세 삽니다..보증금 천에 월 30짜리 주공아파트 삽니다. 결혼도 했구요 애기도 하나 있습니다. 집 15평짜리 좁아터진 지어진지 26년된 주공아파트구요..결혼한지 3년 됬네요..가난한 흙수저로 태어나 와이프 잘 만나 주공아파트 신혼집 차린다고 투정부리지도 않고 지갑에 만원짤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슈퍼가서 이천원 커피도 돈 아깝다고 벌벌떠는 마누라 덕분에..한푼두푼 모아가며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작년까지만해도 돈 안벌려서 빌빌거리고 있었지만 둘 다 정말 아끼고 절약해서 이사하려고 돈 좀 모아두었구요 올해부터 일이 잘 풀려 지금은 저 비수기때 달에 3~400 성수기때 6~700정도..와이프는 전문직이라 달에 300~350 꾸준히 법니다..다음달 신축 아파트 이사가네요.. 지난번 카마로 사고 싶어 글 올린적도 있었지만..사실 저도 남자라 6년 15만 탄 크루즈 디젤 팔아버리고 카마로나 비엠사고 싶은데 자기 쓰고싶은거 못쓰고 아끼고 사는 와이프한테 미안해 차생각은 접고 집 옮기려 올인하고 있습니다..지방 광역시 사는데 서울권 사시는 분들에 비하면 여기 아무리 아파트값 올랐다해도 살만한 편이라 다행으로 여기며 삽니다..이제 나이 30 초반인데 주변 친구들에 비하면 비록 겉으론 가난하지만 친구들 모임가면 스스로가 당당해 집니다. 겉으론 친구들 자존심 생각해서 절대 니들보다 많이 번다 어쩐다 티 안내지만 언제든 친구들 밥 사달라 할때 사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니 마음도 여유로워 지네요. 주변 친구들 보면 아직 결혼 안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지만 벤츠 끌고 다니는 놈도 있구요 이 도시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 10억짜리 집에 살면서 밴츠끌고 다니는 친한 형도 있습니다만..그렇다고 부모님과 같이 살며 벤츠끄는 친구가 잘못된 인생 사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서로 가치관이나 중요한 게 틀릴 뿐 그 친구가 잘못된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한 입장에서 저놈 저렇게 차에 올인하면 나중에 장가갈 때 여자가 싫어할 수도 있겠다 생각하지만 저처럼 재물에 욕심없는 좋은 마누라 만나서 하나씩 만들어 나가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굳이 남들이 옆에서 차가 먼저네 집이 먼저네 나같으면 그 돈주고 그차 안사네 할 필요 없다 생각드네요. 그렇게 무리해서 차 산 친구들 보면 악착같이 또 열심히 살더라구여..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돈주고 그차 왜사냐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치로는 그렇게 못사니 남들 살때 자신이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대리만족감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좋게보아지는 않습니다..물론 본인이 직접적인 경험이 있어 조언을 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그 분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 주지 위에처럼 남들 장기판에 훈수 두듯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분들처럼 말씀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제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보통 백화점에서 십만원짜리 옷사면서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나에게 맞는지 맞춰보고 몇시간을 공들여 사면서 몇천만원짜리 차 사면서 그 시간 투자도 없이 조사도 없이 산다는게..충분히 비교시승하고 남들은 좋다고 하지만 나에게 맞는지도 비교하고 산다면 좀 더 즐거운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술먹고 쓰다보니 헛소리가 길어지네요..암튼 요약은 월세 사는데 벤츠 사신다는 분..사시라는 거죠..ㅋㅋ 저는 집이 우선이라 집을 사야해서 2년뒤에 따라 사겠습니다..물론 벤츠는 아니지만..ㅋㅋ 그리고 제발 차정 불문하고 수입차 오너라고 수게에서 남 깔보면서 수입차 부심 부리시는 분들..뒤질때 관에 차랑 같이 들어갈 꺼 아니니 남들 무시하지 마세요 인생 언제 한방에 떨어질지 모르잔아요 그렇게 남들 폄하하며 살면 다 본인한테 돌아 옵니다..정신 차리쇼..
쓰신글에도 많은걸 느끼게되네요ㅎㅅ
시비걸러 온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런 글 쓰실 시간에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한테 외제차고 사주시고
결혼할때 서울에 아파트 한채정도
해주실수 있는 부모가 되세요
혹은 자제분 교육을 잘 시켜서
판검사로 키우시거나요
요즘 애들 어디가서 부모님이 무능하면
자식들도 병신취급 받는 시대입니다 ^^
없이 살아서 마음도 삐뚤어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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