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에 쏘나타 DN8이 들어왔더군요. 건대 스타시티에 있어서 빌려 타봤습니다.
타보니 확실히 플랫폼이 바뀐 것이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도 차가 좀 더 아래로 가라앉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내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시트 포지션이죠. 하지만 이번 쏘나타의 시트 포지션 자체는 낮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차체가 뭔가 아래에 무게가 있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쏘나타 뉴라이즈와 그랜저는 '차가 통짜로 된 것이 그냥 수평으로 있구나' 이런 식의 느낌을 주는데,
이번 쏘나타는 차 무게가 좀 더 아래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현대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고속 안정성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뉴라이즈나 그랜저IG도 고속안정성이 좋아졌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하체와 바디 느낌이 뭔가 빵빵한 느낌을 줍니다. 서스가 단단한 편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뭔가 서스와 차체가 주는 느낌이 든든합니다. 부드럽지만 든든한 느낌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탔던 차는 휠이 16인치였습니다. 이정도면 사실 운동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죠.
그런데도 상당한 안정감을 주더군요. 18인치에 타이어 MXM4급 끼우면 정말 더 좋은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확실히 새로운 플랫폼의 효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엔진이 아쉽습니다. 사실 이 엔진은 뉴라이즈에도 들어간 거라 그다지 별다를 게 없습니다.
100넘어가면 힘들어하는 그 엔진.
하지만 차체가 좋게 느껴지다보니 더 엔진이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고알피엠에서 힘들어하는 그 사운드가 거슬리게 다가옵니다. 타는 내내 엔진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쏘나타는 1.6T부터 타야할 것 같습니다. 괜찮은 차체 대비 엔진이 정말 아쉽네요.
차 자체가 별로면 그냥 엔진도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차 느낌이 좋아 더 아쉽네요.
오디오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렌트카라 깡통일텐데도 스피커가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뒷자리 이야기도 조금 있던데 다 그냥 논란일 뿐입니다. 뒷자리 넓습니다.
LF만 봐도 실내가 제일 컸던 폭바 따라서 차를 만들어서 실내가 커진것이죠.
지금 DN8도 뒷좌석 헤드룸은 어코드급이구요.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전륜구동에 휠베이스가 비슷하면 실내 크기도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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