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이지만 따끈따끈 새로뽑은 회사차로 출장중에
피죽+각종뼈? 튀어나온 고라니 사체를 밟았음
대낮이였지만 급코너에 나온거라 피할세도 없이 그냥
밟았는데 넘어갈때 하체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더라고요
잠깐 내려서 상태를 보려는데 아.. 미친 피비린내랑 똥냄새
섞인듯한 야리꼬리 하게 코를찌르는 악취가 진동하네요
하체를 볼 엄두가 안나서 셀프 세차장 검색해서
하부세차 돌리는데 ㅋㅋㅋㅋ 살점도 튀어나오고
꼬랑내도 퍼지고 대 환장파티가 열립디다. 그날 물 쏘는데만
만원은 썼음 차 빼고 토나올거 같은 광경에 잠시 넋을
잃었다가 고압으로 세차장 바닥 싹 밀어주고 나왔는데
문제는 차에서 냄새가 안빠지더라고요 어딘가 살점이
걸쳐있는 부위가 있었는듯 한데 아무튼
충격적인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서 10년은 된일인데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살점 털 냄새 삼박자 진짜 트라우마 크게남음
비둘기가지고 깝쳐서 죄송합니다;;
로드킬 한번도 없었네요~
속도붙어 진고개 내려오는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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