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매 환자 09BK200t입니다.
작년 8월 에쿠스 낙찰후기 이후
공매 은퇴를 선언했건만... 또 낙찰되어 버렸습니다.
차량은 이미 알고 계신것 처럼
F56 미니 3도어 디젤 깡통입니다.
우선 기추(기변)을 하게 된 기기는
올 초 퇴사를 번복하고 섬동네 현장에서
본사 신사업본부로 승진 겸 인사발령이 났고
회사가 용산에 있는지라 출퇴근차를 바꿀까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차가 필요없어졌고
수동 스파크가 정리대상이 되었습니다.
에쿠스는 평균연비 8키로대
(그래도 인천에서 용산 왕복인데 선방했다 봅니다)
쌈디딸은 같은길 18키로대는 뽑히는데
아부지께서 제 차를 같이 타시다보니
내어드리는 날이 많아서 제가 에쿠스로 출퇴근하려면
기름값이 한달 40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계산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에쿠스 타세요 하기엔
연세가 있으셔서 큰 차는 부담스러우신 듯 합니다.
그게 기추 첫 이유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사옥이 경사로에 있어서 개구리 주차가 되어버리는데
에쿠스 에어서스가 걱정되어서;;;;
세번째로는 미팅다녀야하는데
아... 기계식 주차타워에는 에쿠스가 빡시네요.
그래서 기추를 추진했고
처음엔 국게 회원님의 말리디를 보고
아, 나도 말리디해야지! 했다가
돈 좀 더 쓰면 외제차 되겠는데?
해서 눈에 들어온게 미니입니다.
그래서 미니 디젤 5도어에 입찰했다 떨어지고
이정도면 영점조절 됐겠다 싶어서
두번째는 회원사공매로 나온 빨강미니를
5회차 시기까지 유찰되길 기다렸다 입찰했습니다.
결과는 단독입찰로 낙찰이네요ㅎㅎ
낙찰발표와 함께 오토마트에서 잔금계좌를 알려줍니다.
빠르게 입금했고 오늘 오전 빠르게 이전처리 되었고
오후에 빠르게 탁송왔습니다.
낙찰부터 탁송 출발까지 24시간 걸렸습니다.
오토마트 스피드 아주 칭찬합니다;;
차는 딱히 당장 손볼곳은 없어보이고
차에 있는 서류들을 살펴보니
BMW리스 차량으로 출고되서 리스 만기 시
차주가 본인명의로 인수해서 타고 상사에 넘긴 매물이네요.
워런티까지 연장하면서 탔고 그 가격대에서
쓸만한 차 잡아온것 같네요.
사고는 이력조회해보니 무사고로 보면 될 것 같네요.
뭐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차 가져왔습니다.
오토마트는
1. 압류차량 공매
2. 관공서 차량 공매
3. 딜러사 파이낸셜 서비스 공매
4. 매매상 경매로 이루어 집니다.
저는 2번 관공서 차량은 온비드에서 낙찰받고
나머지 모든 항목을 오토마트에서 낙찰받아봤네요.
재밌습니다. 차사는게 공부하는것 보다 쉬워요ㅡㅡ;;;
자세한건 저희 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갈겁니다.
왜 그 유튜브에 와이프 몰래 파나메라 산 유부남...
저희 형이거든요ㅋㅋㅋㅋㅋㅋ
파나메라랑 이차저차 다이하는 콘텐츠를 주로하는데
미니는 할거 많다고 벌써 신났네요ㅎㅎ
(근데 15년식 차량이 깡통이라 그런가...
블루투스 음악재생이 안되는 아주 큰 단점이ㅜㅜ)
차량 공매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달아주시면
대댓글 남겨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또 다른 공매도전을 위한 힘이 됩니다.
감솸다
연비 오지고, 차가 마력대비 날라다니는 느낌..
추천2. 던지고갑니다*_*
200t님의 기추에 추천을.
미니를 500좀 더 줬다고요?
그게 가능한거에요? 대단하십니다.ㅠㅠ
다만 외판이나 구동계상태는 제것보단 쏘쏘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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