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내 155대 지원…2014년까지 1만대 보급
서울 시내에 있는 음식점 등 민간배달업소가 배달용으로 전기 이륜차를 사면 대당
25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음식점, 신문배달업소 등 민간배달업소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아 연내에 전기 이륜차 155대에 한해 대당 250만원의 구매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전기이륜차는 배기량 50㏄ 스쿠터급 전기이륜차로
모델명은 에코카사의 루체와 S&T모터스사의 로미오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운행거리가 60km에 달해 배달업소의 하루
평균 이용거리(약 30km)를 충족하고, 별도의 충전기 없이 가정용 전원으로 2~3
시간이면 충전할 수 있다.
또 정격출력(힘)은 1.5㎾며 최대속도가 시속 60km에 달해 구릉지역이 많은 서울의
지형에 적합하다. 연료비는 휘발유 이륜차의 40분의 1 수준으로 연간 1만2천km를
주행한다면 약 6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품질보증기간은 2년, 1만km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보조금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시 친환경교
통과나 자치구 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전기이륜차를 인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보급결과를 평가해 사업성과가 검증되면 내년에
1천대를 추가로 보급하는 등 2014년까지 총 1만대의 전기 이륜차를 보급할 계획
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기 이륜차는 운행 중 소음이 거의 없는 데다 온
실가스 배출량도 적어 대기질과 시민생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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