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보 계열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당원이었고 따로 선거 자금도 낼 정도로 골수였죠.
이번 사태? 2년 전부터 아는 국회의원 분을 통해서 계속 전달했습니다.
남자들 끓고 있다. 페미 선 넘었다.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 하지 말아라. 이러다 큰일 난다.
하지만 소용 없었어요. 남자들은 잡은 물고기고 새로 표를 받아야 한다 이거죠.
옛날에 핸드폰 회사도 그러지 않습니까? 고정 고객은 혜택 안주고 외부에 신규 고객만 미친듯이 혜택을 퍼줬죠.
지금 민주당이 딱 그래요. 남자는 어차피 표 줄거니까 신규 고객 (여성) 잡자.
근데 여자들이 과연 그렇게 몰표를 줄까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정치에 노 관심인데?
여전히 당 내부에 윗 대가리들 마인드는 80년대 90년대에 박혀 있습니다.
우리가 뭔 짓을 해도 표 줄거야. 라는 생각.
그리고 다른 문제는 이거랍니다. 이건 저도 전해들은거라. 당 내부에서도 사실 이 문제 아예 모르지는 않았다네요.
윗 대가리가 아니라 중진쯤 되도 이러다 큰일난다 싶었다는데 저항 수단이 없답니다.
여성 정책 반대 하거나 반대로 남성 정책을 만들려고 하면 당 내부에 페미 단체의 의원들의 총 공세를 받는 다더군요.
그대로 여혐으로 찍혀서 반격 당하는데 다른 의원들은 표 때문에 안 도와주고 자기만 죽는 구조랍니다.
윗선? 그 애들이 손절 칠걸 쳐야 하는데 그 애들은 마인드가 80년대에 처박혀 있으니까 모른척 하고.
사실상 당 내부에서 여성 단체들이 최순실 급으로 당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저항 불가능.
결론적으로 현재 당 내부는 GS 랑 똑같다고 보면 될거랍니다.
윗선은 자기들하고 손 잡은 페미 단체와 의원들 손절 못 치고 초선급이나 일부 중진급은 난리 난다고 아우성인데
그 위선은 어차피 중요 선거 가면 다시 표 돌아 올거라고 시큰둥하고. 윗선은 자기들 손해 없으니까요.
뭔가를 해보자니 남성 혐오 정책만 해봐서 남자들이 뭘해야 화를 풀어줄지 모르고 그런 정책 올라가면 100% 확률로
커트.
결국 민주당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메갈 세력과 손절해야 하는데 그들의 화력 (전화 나 인터넷을 이용한 여혐 프레임 공격)
을 둘려워 해서 그짓은 못하고.
내가 이런 꼴을 보자고 수십년을 정치 후원금 내가면서 이지랄 했나..라는 자괴감이 드네요.
내부에서도 그러데요. 당 내부에서도 이번 상황 심각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뭔가를 할까? 다들 글쎄다라는 분위기라더군요.
이번에 아동 세뇌 사건에서도 내부에서는당 내부 에서 의견 표명이나 제스쳐를 취하지 않을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니
말 다했죠 뭐.
에초에 세뇌 법안 만들어 올린 분들이 당 내부에 계시는데....
딱 GS 꼴 났습니다.
다음 선거에 애들 한테 표 주고 싶지는 않고 민주당 표 주자니 "거봐 중요 선거에 표 돌아온다니까."
라는 저들의 헛된 믿음이 진실이 될거 같고.
일단..후원금 부터 끊을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제가 생각하는 선을 아득히 넘었어요.
진짜 다른건 제가 어떻게 해서든 피의 실드를 쳐보겠는데
메갈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할말이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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