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선요약>
1. 감사원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근태에 대해 감사를 시작함.
2. 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감사원에 최재해 원장에 대한 출퇴근 시간을 질의함.
3. 감사원은 최재해 원장의 출퇴근 관련 제보 또는 문제 제기가 없어 제출할 의무가 없다고 답변함.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5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감사원에 최 원장의 출퇴근 시간을 질의한 결과 "(감사원이 원장의) 출퇴근 시간을 따로 관리하는 것은 없다"는 구두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김 의원실의 요구에 '(감사원장에 대한) 출퇴근 관련 제보 또는 문제 제기가 없어 제출할 의무가 없다'고 답했다고 김 의원실이 전했다.
김 의원은 "감사원은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에 앞서 본인들 수장의 근태관리 먼저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원마저 임기가 보장된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찍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사유 중 하나로 자신의 근태가 언급되는 점에 대해 "서울이나 지방에서 업무를 보고 오후에 세종 사무실에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을 지각이라고 감사 사유로 대는데 납득할 수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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