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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님께 여쭙니다..[13]조회 1,388 | 추천 0 | 2016.08.10 (수) 23:38

글쓴이 bbangku
가입일2001.08.27
활동지수마력 2,720
작성글게시글 3 | 댓글 353

쪽지 | 작성글보기 | 신고

국내공항중에서

산악이나 활주로길이, 기상여건, 트래픽 같은 여건등을 감안하여 착륙 하기 가장 까다로운 공항은 어디인지요?

광주나 대구같은 군사공항에서 여객기 착륙할때 어려움이 있는지 조종사 입장에서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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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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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FO 16.08.11 19:39 답글 신고

바람때문에 착륙이 어려운 공항은 제주공항과 도쿄 나리타 공항이고요, 그외 산악지형물때문에 선회착륙이 어려운곳은 부산 김해가 되겠습니다. 기타 최종 접근 단계에 산이 가로막혀있어서 활주로 가용길이가 짧아지는 포항도 있었고, 활주로 길이가 무척짧은 울산도 있다고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광주나 대구는 별로 어려운공항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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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틀 16.08.11 22:22 답글 신고

제주 공항이 가장 어렵지요. 측풍도 많이 불고 활주로 양방향으로 동시에 배풍이 불다가 착륙직전 활주로 다 가서야 정풍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람 많이 부는 날엔 여지없이 윈드시어도 있어서 이착륙이 상당히 까다로운 공항입니다. 김해는 위 기장님 말씀 처럼 서클링 어프로치를 해야해서 부담이 되는 공항이긴 하지만, 시뮬레이터에서 훈련을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익숙한 면도 있지만, 아무튼 실 비행에서 서클링을 하게되면 당연히 정밀접근 보다 부담도 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요. 포항공항은 산 속에 파 묻히듯이 위치하고 있어서 구름이 낮게 깔린 날에는 산 골짜기를 구름속에서 비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속된 말도 똥줄 탑니다. 또 활주로도 짧고 활주로 양방향 모두 비정밀 접근 절차만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공항이지요. 울산, 여수 공항도 바람이 별로 안 좋기로 유명하지만 제주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외국에선 일본쪽이 힘든 공항이 많습니다. 나리타, 간사이 같이 큰 국제 공항을 제외하고는 많은 공항이 활주로 한쪽으로만 정밀접근 절차가 있기 때문에 바람에 따라 비정밀, 서클링, 비주얼 어프로치 같이 조종사들에게 부담스러운 접근을 많이 해야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훈련 받은데로, 배운 지식, 절차대로 비행하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시든 조종사들 믿고 여행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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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없이사나마나 16.08.11 10:15 답글 신고

과거에 울산공항과 김해공항이라고 들은적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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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논그라타 16.08.11 12:49 답글 신고

트래픽이라면 제주.
윈드시어 측풍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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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K4518 16.08.11 12:55 답글 신고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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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의수다 16.08.11 17:00 답글 신고

저도 김해라고 알고 있습니다...정확한건,

실제 FO님이 계시니 그분이 언젠간 답변을 해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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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FO 16.08.11 19:39 답글 신고

바람때문에 착륙이 어려운 공항은 제주공항과 도쿄 나리타 공항이고요, 그외 산악지형물때문에 선회착륙이 어려운곳은 부산 김해가 되겠습니다. 기타 최종 접근 단계에 산이 가로막혀있어서 활주로 가용길이가 짧아지는 포항도 있었고, 활주로 길이가 무척짧은 울산도 있다고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광주나 대구는 별로 어려운공항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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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칸 16.08.12 11:43 답글 신고

기껏 공항이라곤 몇안되는데 제주와 나리타공항이 난해한 공항이었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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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논그라타 16.08.13 15:15 신고

@다시칸
몇 안되다뇨.
인천 제주 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울산 여수 사천 무안 군산 원주 양양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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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특파원 16.08.11 19:52 답글 신고

현역 댄항공 기장님 블로그에서 봤는데요......포항공항도 좀 까다롭다고 하더라구요...산 때문에...
또한 활주로 길이가 짧아서 울산공항도 까다롭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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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틀 16.08.11 22:22 답글 신고

제주 공항이 가장 어렵지요. 측풍도 많이 불고 활주로 양방향으로 동시에 배풍이 불다가 착륙직전 활주로 다 가서야 정풍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람 많이 부는 날엔 여지없이 윈드시어도 있어서 이착륙이 상당히 까다로운 공항입니다. 김해는 위 기장님 말씀 처럼 서클링 어프로치를 해야해서 부담이 되는 공항이긴 하지만, 시뮬레이터에서 훈련을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익숙한 면도 있지만, 아무튼 실 비행에서 서클링을 하게되면 당연히 정밀접근 보다 부담도 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요. 포항공항은 산 속에 파 묻히듯이 위치하고 있어서 구름이 낮게 깔린 날에는 산 골짜기를 구름속에서 비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속된 말도 똥줄 탑니다. 또 활주로도 짧고 활주로 양방향 모두 비정밀 접근 절차만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공항이지요. 울산, 여수 공항도 바람이 별로 안 좋기로 유명하지만 제주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외국에선 일본쪽이 힘든 공항이 많습니다. 나리타, 간사이 같이 큰 국제 공항을 제외하고는 많은 공항이 활주로 한쪽으로만 정밀접근 절차가 있기 때문에 바람에 따라 비정밀, 서클링, 비주얼 어프로치 같이 조종사들에게 부담스러운 접근을 많이 해야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훈련 받은데로, 배운 지식, 절차대로 비행하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시든 조종사들 믿고 여행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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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두부 16.08.13 04:09 답글 신고

기장님 이직하신 항공사는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기종전환 교육 끝나시면 블로그 업데이트 많이 해주세요^^
안전운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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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틀 16.08.14 22:02 신고

@감자와두부 @감자와두부 하하 세상 좁네요 ^^ 이 곳에서 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을 만나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합니다 ㅎㅎ 적응은 잘 하고 있고, 곧 OE 교육 들어갑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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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워치 16.08.11 23:18 답글 신고

김해랑 제주요 ? 근데 무슨일때문에 이런걸물어보시는지요 ?? 너무 자세하게물어보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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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봉봉 16.08.12 02:16 답글 신고

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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