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이 새로운 전철복선선로로 이설되면서
12월27일까지 영업을 하고 28일 자정부로 경주역이 페역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경주역의 모습을 담으러 경주역으로 달렸습니다.
해가 조금씩 저물어 가는 경주역
이제 이곳에서 열차를 기다릴 일은 더이상 없겠죠
아주 오랜 기간 한 곳을 지키고 있던 경주역 이기에 많은 분들에겐 추억의 장소일겁니다.
경주역의 마지막날 경주역을 오가던 열차들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경주역의 마지막 영업일
그리고 그 해마저도 점점 저물어 가던 시간
경주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들 표를 발권 했습니다.
저는 비록 시간상 타지 못했지만,
저의 추억들이 저 녀석들을 타고 동해남부선의 마지막을 달렸을겁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취소하거나 하지 않고 실제 구매, 발권후 보유하고 있는 표 입니다.)
이제 이곳으로 열차를 타고 달릴 일은 더이상 없겠지요?
DEL7380 이 견인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했습니다.
오늘 이곳에 서는 모든 열차편이 오늘이 마지막 입니다.
상행편 열차가 잠시후 또 들어옵니다.
불국사역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
하행열차가 내려가고 이제 곧 상행 열차도 출발 합니다.
경주역에서 아마도 마지막 화물을 싣고 떠나는 화물열차
대기중이던 화차에 DEL7420 이 연결되었습니다.
그렇게 경주역의 마지막 날
경주역에서 출발을 준비하는 화물열차.
그렇게 경주역발 마지막 화물열차 #3414 가 DEL7420 에 코일화차를 달고 오봉역을 향해 경주역을 출발 했습니다.
조금씩 플랫폼엔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점점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하는 경주역의 플랫폼
잠시 역광장을 나갔다가 다시 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주역 플랫폼으로 가던 지하도도 이젠 정말 마지막 이네요.
이 사랑의 자물쇠들은 어디로 갈까요?
이들의 사랑은 영원하겠죠?
밤이 찾아오는 경주역
이제 경주역의 마지막 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곳 경주역에서 일상처럼 기차를 타시는 분들과
동해남부선이 이설되는 것을 아쉬워 하는 철도 동호인분들로 붐비었습니다.
경주역의 마지막 밤이 외롭지 않게 말이죠.
이곳을 지나던 승무원, 관계자분들의 걸음도 이제 볼 수 없어지겠죠?
불국사역 방향
RDC 정차를 위한 표지가 정겹습니다.
이제 천절화가 되면 RDC 를 볼일이 줄어들겠죠?
두대의 무궁화호 열차가 불국사역과 서경주역 방향으로 달려가기전 정차하고 있습니다.
전철선로가 없어 디젤들만 다니던 모습이 이젠 추억이 되겠지요?
마지막의 경주역이 외롭지 않게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저도 이젠 경주역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떠나기전 잠시 경주역 육교에 올랐습니다.
이 육교에서 바라보는 북적이는 경주역의 모습도 이젠 볼 수 없겠죠?
7500호대 단행 열차가 잠시 섰습니다.
그렇게 7500호대 단행이 경주역을 떠나고
다시 고요해진 경주역 플랫폼의 모습.
이젠 더 이상 이곳에서 정비도 하지 않겠죠?
모든 흔적들이 역사와 추억으로 남겠지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역사의 흔적들
그 모습들을 사진으로나마 남겨둡니다.
이젠 아마도 다시 오지 않을 경주역 육교
그렇게 마지막 기억을 남기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안녕 경주역과 동해남부선~
그렇게 경주역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섭니다.
폐역된다니 아쉬워서 댓글달아봅니다
잘봤습니다^^
저도 경주역폐역 동해남부선 이설이 아쉬워 올해만 벌써 몇번을 일부러 찾았습니다.
가봐야지 하먼서 못가봤네요.
조만간 딸이랑 가서 사진찍고와야겠네요
문화공원등으로 이용될 듯 하니 또 다른 모습의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도 기대해 봅니다 ^^
저분이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추억으로 그정도 쯤이야..
빨리 복사를 해놓으식나 아니면 스캔을 해놓으시는게 좋겠습니다.
리본 프린터 같으면 지워질 일은 없는데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__
그리 반응히지 않아도 됩니다
서쪽에 살고 있어서 경주 갈일 없지만
님이 담은 추억이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xx 분들이 혹시.... 여자분이신가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드는데 아마 고득학생때 수학여행 이때 가봤을겁니다. 워낚 오래 되어서 기억이 안 납니다.
분명히 열차를 타고 경주에 갔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대략 37년전쯤 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전철선로가 아니라 몇량 안되는 객차들도 RDC가 아니면 특대에 끌려서 발전차까지 한량 더 달고 다니는 모습들을 이젠 보기 어려워 질것 같습니다. ㅠㅠ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참으로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봤습니다..(_._)
내 주변과 익숙한 곳들이 없어지고 새로운 무언가 들어 서면
내 추억도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아요
물을 굳이 받아놨을까요 ? 설마 역사 안에 화장실에 공급을 할려고 했던건 아닌것 같은데요
근데 역안에는 한번도 안들어 가봤네 ㅎ ㅎ
김유신장군묘 황성동 경주역 안압지 이렇게 레일바이크 만들면 재마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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