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아 죄송합니다...
보배에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있어서...나름 고민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누군가의 진정한 상담을 듣고 싶어서요..
물론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전에...객관적인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요..
저희 딸이 올해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작년에 와이프와 이혼을 했고..
제가 직장 생활을 저녁 9시 30분에 끝나는 직업이다 보니...
할머니 집에서 학교를 가곤 합니다.(할머니 집과 15분거리)
제가 끝나고 데리고 올때도 있고 가끔 저녁에 약속이 있거나 어떤 일이 있을땐
할머니집에서 통학을 합니다...
3주 전이였어요...
불연듯 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고...
상담할 일이 있어서 학교로 방문을 해달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 아이가....3차례 정도 선생님껄 훔쳤더군요...
그것도 사탕...초콜릿...막대사탕...
한번은 넘어갔고..두번째는 타이르고...두번째에 선생님 책상 지킴이로 책임감을 주었고..
세번째에는...저도 알아야 할거 같아서 저한테 이런일들이 있었다...함께 고쳐보자...라는 취지로
선생님은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트라우마를 줘야할거 같다...타일러서....순간의 모면을 하는거 같다..
정말 3번째 알았을때...제 딸을 아주 엄하게 혼냈습니다....
한달도 안되어..또 그런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엔 친구 별사탕...
인터넷을 뒤져보니..부모에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다...라고들 많이 하더군요...
음...구체적인 답이 없는건 압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로로...아이한테 다가가야할까요...
혹시 경험을 해보셨거나...해결하신 분 있으신가요...
부탁드립니다...
발전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중학교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후
슈퍼에서 물건을 몇 번 훔쳤습니다.
그 때 제 자신에게 합리화를 한 건
"부모님도 이혼했는데 될대로 되라지"
였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됩니다만
사랑과 훈육은 동시에 필요합니다.
요즘 아이들 빨리 배우고 눈치가 빠릅니다.
제 딸도 요즘 친구들을 놀리고 해서
훈육과 기타 벌을 세우고 있네요.
그렇다고 폭언 폭행은 절대 안해요.
저 역시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서
아이가 어떤 심정인지 알거든요.
엄하고 단호하게 혼을 내고 다음날엔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늘 자신이 소중하다고 가르치세요.
자식교육 답이 없습니다. 부모가 거울인거
같네요. ㅠㅠ
힘내세요. 아이는 꼭 바르게 클 겁니다.
그 이후로는 그런적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답답한 사람이 됐을정도죠.
제가 하고싶은말은 반드시 바늘도둑이 소도둑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위협적인 말보다는 맛있는거라도 같이 하시면서 잘 타이르고 나쁜거라는 개념을 잡아주시면
그런 행동앞으로 안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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