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어딘지는 말 못하지만..
대략 위치는 부산의 집(±) 라는 마트 입니다..
이름은 대형마트이지만 몇층짜리 마트가 아닌 그냥 슈퍼만 하는 대형마트 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마트 안에 있는 축산가게에서 발생했습니다.
마트에서 운영하는게 아닌 외주에서 들어와서 하는 가게인데..
처음엔 마트에서 운영하다 적자가 나니 외주로 돌린겁니다. 외주 들어온지 이제 2달째 인데..
마감 정산을 할때 마다 이게 (-)금액이 나오는 겁니다.
처음 몇번은 그냥 LOSS 겠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이게 너무 자주 그러다 보니 이상한겁니다.
그런데 고객 중에 유독 한명의 여자가 행동이 수상했습니다.
2~3일 간격으로 고기를 사가는데 사가지고 가는 고기는 한우 소고기(5~8만원) 상당..
처음엔 직원들이 여자가 자주 오고 이러니
"고기를 좋아하는 구나", "자주 소고기를 사가는데 부유한 집인가?"
하고 직원들끼리 얘기하고 그랬죠.
실제 여자의 몸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몸이고 하니
"고기 좋아하게 생겼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비하 발언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여자만 왔다가 가면 정산금액이 (-)금액...
이젠 더이상 안돼겠다 싶어 축산물코너 대표가 마트에 CCTV영상 요청..
그 여자 동선을 따라가니..
축산물 코너 -> 대충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30분 ~1시간 동안 마트만 돌아다님 ->
직원들이 없는 곳에 가서 가방에 고기 넣음 -> 캐셔들이 바쁠 때 입구로 바로 튀어나감
딱 걸린거죠.. 여지껏 LOSS만 200백만원 대가 - 차감이 되었는데..에휴...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현행범으로 잡기로 결정!!
우선 직원들 끼리는 이미 얘기가 퍼져 나갔고.. 이제 여자만 오기를 기다리면 되는데..
항상 2~3일 사이에 오던 여자가 1주일만에 등장!!
이제 직원들 초 긴장상태...여자가 고기를 사가나.. 안사가나 서로 눈치껏 지켜보고 있다가
저번과 동일하게 그 여자는 한우 소고기(8만원 어치..상당)를 구매..
여전히 물건 구매는 하지 않고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감.
바로 남자직원이 뛰어 나가서 여자 잡음..
바로 가방검사 실시!! 여자는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지르지만.. 이미 증인, 증거가 다 확보된 상태에서 마트는 당당하기에..
"경찰 부를까요?? 아니면 그냥 내 눈앞에서 가방 검사할까요?"
하니 자백..
여자 왈 : 고기는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가지고 나왔다..
마트 : 그럼 삼겹살도 있는데 하필 비싼 소고기를 훔치냐??
여자 : 소고기를 좋아해서 훔쳤다..
에휴..
뭐 마트도 동네 장사니 경찰에 신고는 하지않고 저번것과 현장에서 잡힌것만 계산하고 보내줬다고 하더군요..
(이전 건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돈은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마트 얘기 들어보면 중,고등생들의 절도..(우리땐 그래도 구멍가게에서 사탕 하나 훔쳐먹은게 다인데.. 요즘엔 3인 1조로 움직인다고 하더군요.. 한명은 직원들 어디있는지 동선 파악하고 한명은 가방메고 한명은 가방에 쓸어담가..)
계산한다고 줄 길~게 서있는데 자신은 간단한거라고 새치기 해서 싸움일어나고..(보통 할머니들이 이러심...쩝..;;)
마트 직원들 고생합니다.. 쉬는 날도 한달에 2번 주말에 쉬고.. 나머지는 평일에 쉬고..
거기다 뭔놈의 행사는 그리 많은지...
쉬는날도 나와서 행사 포장해야하고..
빼빼로, 발렌타인, 화이트, 키스, 짜장명, 크리스마스, 추석, 설날, 초복, 중복, 말복....
늬미 한달에 한번씩 행사 포장하는것 같네요..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는데..음.. 마트 직원분들 화이팅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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