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해물포차 하는 쿨가이 입니다
몇일전에 있었던 일 인데요..
저희 매장은 약 120평 규모
테이블은 38석
그날은 단체14명 과
군더군데 12테이블 정도가 오셔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단체로 온 팀이 남자3명 여자11명 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원장이하 직원들 같았음.
근데 이 단체 팀이 조금 시끄러웠어요..
그렇다고 막 고성을 지르고 이정도는 아니였고
건배 제의 할때나 원장이 뭔가를 발표할때
박수치고 뭐 이정도?
제 기준에서 제제를 가할 정도의 소음은 아니였습니다.
저희집 분의기가 해물포차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소음은
감안해 드립니다.
근데 갑자기 조금 떨어진 테이블에서 남자 손님이
벌떡 일어나더니..
쌍욕을 하는 겁니다..
토시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에이시발 좃나게 시끄럽네.
니 혼자 술처먹나 시발 좀 조용히 해라..
순간..조용한 정적이..
제가 놀라서 그 욕한 테이블에 가서
아니 손님 시끄러워서 거슬렸다면
저한테 먼저 말씀을 해주시면 제가 저쪽에 양해를 구해서
손님의 의견을 전달 해 드릴텐데
이렇게 대뜸 다른 손님에게 쌍욕을 하시면 어떻 합니까?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시발 지금 단체라고 편드냐?
당신이 사장이냐?
사장이면 장사 똑바로해라 이러더군요.
그팀은 남자 1명 여자3명 이였습니다.
아니 제가 편드는게 아니고
저 단체 팀에서 손님한테 욕했더라도
똑같이 했을겁니다.
저한테 말씀도 안하시고
어따한 불만도 표시안하시다가
대뜸 그렇게 욕짓거릴 하시면 그건 경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장사를 뭐같이 한다는둥
기분나삐서 가겠다고 하시길래
네 가세요..
나가면서 같은 일행의 여자분이
사장님 장사 그런식으로 하지마세요
하길래
제가 아니 우리집이 고급 일식집도 아니고
어느정도의 소음은 감수하고 미시는 분위기의 해물포차 입니다..
그리고 뭔가 불만이 있으시면 말씀을 하시면 서로 합의점을 찾으면 해결될일을
그렇게 쌍욕을 해대시는 일행분이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라고 했더니
눈을 위이래로 희번덕 거리고 가시더군요..
그 소란 덕분에
계신던 테이블 전부다 콜라.사이다 한병씩 서비스
드리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네요..
쩝... 제기 뭘 잘못한건가요? ㅡㅡ
전 여자들이 더 이해안갔음요
그렇게 쌍욕하면 못하게 해야지..
나이도 있더만 왜 그러는지..
지만쎈줄아는
막말로 그 단체 팀에
저같은 손님 하나만 있었어도 큰 싸움날일..
기분푸세요. 담아두면 암걸립니다.
그렇게 나간 손님이 마치 제가 장사를 이상하게 하는것처럼 생각하는게 너무강해서..
정말 제가 이상하게 대처했나 싶어서요..
역시 상식이 통하는 보배드림
동지 만난 기분이네요..
요즘 울산경기 ㅜㅜ
자영업 저도 하지만..
진짜.. 힘 냅시다..
살짝 분노조절 장애인듯 보였습니다.
진짜 장사 잘하시는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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