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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6[일]
김포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 갔다왔습니다
이후기는 저 처럼 처음에 보호소 봉사를 안해본 분들이
후기글을 보고 해보자는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안내 형식의 후기 입니다
봉사일의 대부분은 청소 입니다
청소 하는도중 멍멍이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미용 봉사를 하시는분도 계시고 단체로 많이
오신분들이 계실 때는 산책도 합니다
오늘의 후기 입니다
보호소에는 원래 소장님까지 일하는 사람이 네명 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계시던 외국인 두분은 이제 안나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봉사자가 없으면 보호소 일을 하는 사람이 딱 두명 입니다
저는 오전 8시 50분에 도착했고 조금 지나서 네분이 더 오셨습니다
원래 계시던 두분이 안계셔서 그런지 청소할 일거리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견사에 응가를 청소하고 그릇을 수거하고
사람이 몇명 없다보니 일이 더뎠습니다 정신없이
청소하고 멍멍이들 사료주고 하다보니 12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봉사자 네분은 먼저 가시고 저, 실장님, 소장님 세명만 남았습니다
전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고 소장님은 계속 청소하시느라
점심도 못드셨습니다 점심먹고는 견사에 힘좋은 놈들이 땅파놓은 곳을
작은 벽돌과 큰 벽돌로 다시 메웠습니다
그러고 다시 멍멍이들 견사를 청소하며 그릇을 수거하고 물을 주고
저녁 사료를 줬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금방 끝나던 것이
5시가 넘어서 끝이 났습니다
작은 멍멍이들이 있는곳에 천막도 달아주었습니다
금새 6시가 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찍 끝나고 바로 갔지만
저녁이라 길이 많이 막혀서 길 풀리기 전까지 소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컨테이너 애기들과 놀다가 8시 조금 넘어서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유기견 멍멍이들이 130마리가 넘습니다
4명이서 하던일을 2명이서 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의 도움이 없다면 어르신들이 밥드실 시간도 없이
계속 일을 하셔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아지네마을 카페에는 캘린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봉사자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는날 말고
모자란 휴일에라도 가서 많이 도와드리면 좋겠습니다
김포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 요렇게 생겼습니다
맨앞에 A동이고, 그뒤에 B동, 맞은편에 C동 입니다
C동이 가장 큽니다
견사마다 문이 있고 통로 문이 또 있어서 2중 잠금 입니다
이래도 가끔 탈출 사건이 일어 납니다
견사를 차례차례 돌아가며 응가도 치우고
물도주고 사료도 주고 복도 청소도 하고 합니다
멍멍이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일 양이 엄청 많습니다
D동만 복도가 양옆으로 2개 있습니다
D동 문은 잠금장치가 원터치식이라 편합니다
복도가 없어서 바로 탈출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설탕이와 설탕이 애기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도시락도 먹고 휴식도 합니다
화장실도 이곳에 있습니다
이제는 올라옵니다 장난 덩어리들 입니다
소장님이 생활하는 공간이면서 여러종의 멍멍이들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엄청 짖어대지만 안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반겨 줍니다
칙칙한 아재도 잘 반겨줍니다
더 캄캄해지니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위험해 보였습니다
소장님은 본인 저녁도 못드셨는데 멍멍이들 저녁부터 챙깁니다
그리고 저는 비록 몸은 힘들지언정
몸만 힘들지 마음은 행복하게 이렇게 휴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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