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외로운 추석 보내고 계신지요.
처음 글을 올려봐서 유머게시판에서 내차사진으로 옮겼습니다.
가끔 선행하시거나 출산하신 분들께 댓글로 응원해드리는 정도로만 눈팅했었는데 보배 형님들과 무사고 기운을 나누고자 처음 게시글을 써 봅니다.ㅎㅎ
페이스리프트 전 le등급 lpi 모델이구요.
xm3 보러 갔다가 재고 할인 등등으로 qm6와 가격차이가 적어 고민끝에 제가 생각한 예산보다 무리했습니다.
처음 시동을 걸기전 우웅하는 소리가 3초 정도 나는데 이 소리가 끝나고나서 시동을 겁니다.
옛날 디젤산타페도 이런 소리가 끝나고 시동을 걸었는데 지금 이래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짧게나마 시승기로는 2500rpm을 넘지 않는 선에서 제 느낌에는 답답함을 못느낄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대전 현충원부터 계룡시로 가는 유성터널 길목에서 올라가는 직진 도로에서 공도에서 뒷차에 불편함 주지 않을 만큼 밀어줬구요.
급한 오르막길 회전교차로를 속력 50킬로미터 정도로 돌아보니 스키드음이 없었고 피칭?롤링? 좌우로 치우치지않고 약간 바깥으로 튀어나가려는 듯한 움직임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반대로 내리막길에서 무리없이 가속도 가능했습니다.
세종시 단지 쪽 무자비한 과속방지턱을 넘으면서는 잔진동을 전에 타던 차보다 잘 잡아주는 것 같았구요.
군산가는 국도에서 탄력 운행하니 연비가 13까지 나왔습니다.
cvt 내구성에 논란이 있는것 같아 항속 주행 중심으로 조심히 타려 합니다.
옛날 차에 적응이 되어 있어서인지 크루즈나 몇개 없는 주행보조장치는 믿지 못해 못쓰겠구요.
아 보스 오디오가 없는 기본 오디오임에도 음질이 꽤 좋았습니다.
막귀인 제가 듣기에는 정말 놀랄 정도로 좋았습니다.
옵션이나 실내 디자인은 위의 사진과 같이 단촐하지만 또 아주 못난건 아니라 그냥 저냥 탑니다.
그리고 제 생각보다 꽤 크네요ㅜ
펠리세이드나 카니발쏘렌토싼타페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정말 운전 고수이신듯..
저는 아직 차폭이나 길이가 적응이 되지 않아 신중하게 타고 있습니다.
노후경유차 단속 카메라가 두눈 벌겋게 뜨고 제 차를 쳐다보는데 더이상 긴장하지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히 타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맞춰보는 성격과 빠듯한 예산에 차를 고르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며 힘들었습니다.ㅜㅜ
앞으로 최소 10년 동안 다시는 새 차 살 일이 없을 정도로만 무탈하게 성실하고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모쪼록 보배 형님들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운전할맛 나시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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