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요근래 담배피는 중고딩들에게 훈계하는게 너무 조심스럽다는 말씀들이 많이 나오네요..
저역시 그런 장면을 보면 그냥은 못지나가는 성격이라... 한마디씩은 하고 갑니다..
한편으로는 저도 고등학교때 몰래 담배피고, 반항심도 있어서 좀... 그랬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구석에 사람들 안보이는 곳에서 피곤 했네요...
얼마 전 개천가 옆 조깅을 하면서 지나가는데, 교복입은 아이 2명이 운동하는곳 수풀 안쪽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요... 물론 운동 하시는 어르신들 부터 아이까지 다 보이는 곳에서 피고 있으니...
그냥 지나가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부모님께서 다행히 건장한 체격과 무서운 얼굴을 만들어 주셔서 별로 쫄지 않고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저는 항상 생각을 했던게 애들에게 담배피우지 마라 그러면 더 반항심이 생겨 더욱 강하게 보일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 야... 쓰방...여기서 뭐하냐? 담배 필려면 안보이는 곳에 가서 짱박혀서 펴라.." 라는 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그러면 10명중 9명은 "죄송합니다.. " 라고 하고 가곤 합니다... 가끔 1~2명 정도는 저의 무서운 얼굴을 보고도
게기는 애새끼들이 있기는 하지만요... 그럼 살포시 승모근쪽을 손으로 강하게 눌러줍니다.. 그럼 괜시리 멋쩍게 얼굴을
보이고 가는 애들도 있어요...물론 조심조심 하면서 아이들과 스킨쉽을 합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애들은 애들처럼 말하면서 대해야 그나마 조금 먹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단적인 예로 목욕탕에서 냉탕은 항상 아이들이 뛰고 놀고... 조금 시끄럽게 합니다..
어른들이 조용이해라... 아니면 목욕탕 관계자 분들(특히 때미는 아저씨들.... 등) 주의를 줘도 절대 조용히 안합니다..
그래서... 전 아예 욕을 합니다. 애들한테요... 애들한테 하는게 조금 그럴 수 있지만 효과는 백프로입니다.
애들도 욕을 알아요... 그러니 저 아저씨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도 압니다..
말이 좀 삼천포로 가기는 했지만... 우리 보배 형님들도 가급적 담배피면서 위화감 조성하는 아이들에게는 한마디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안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무조건은 아니니까요...
괜히 보복 당할까 걱정하면서 까지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요세 하도 이슈가 많아 좀 끄적 거렸습니다.
정말 이런 말들이 안나와야 할텐데....
보배형님, 아우분들... 날씨 무자게 더워질것 같습니다...건강관리에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한마디는 합니다...
예전 사무실에 건물 뒷편으로 주차장 들어가는 길에 꼭 고딩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더라구요...
지나가다 그랬습니다..
"담배를 피는건 못참고 피는거, 그럴수 있는데 제발 가래 좀 뱉지 마라..차 지나가면서 그걸 밟고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드럽고 찝찝해서 어디 견디겠냐..."
했더니 지들도 그건 미안한지, 죄송합니다~ 하더군요..
그러더니 다음부터는 안보이데요...
제가 큰소리는 못치는데, 지들도 수긍할만한거 꼬집어서 말하면 듣기는 하더라구요...
-> 굿굿...
저는 그냥 영상찍어서 해당학교로 보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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