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바하고 있는 회사....
알바긴 하지만 대표 지인으로 들어와서 PM으로 앉아있으니
다른 직원분들이 알바처럼 보지는 않습니다. 다들 잘해주세요.
오늘 직원분들과 점심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있는데
여직원분 한분이 물어보시네요...
'저기 ~~님은 어디사세요?'
'저는 어디 살아요'
'어머! 저 어디 사는데...가깝네요.. 혼자 사시는거에요?'
'(안가까운데)네... 그냥 작은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 거기서 술 마셔도 되요?'
'네? 술 좋아해서 혼술은 자주해요'
이 얘기에 싱긋 웃으며 '~~님 집에서 술 마시면 좋겠네요. 저 놀러가도 되죠?' 라고 말씀하시는데 순간 소름이..........
집은 온전히 내 공간이라 진짜 친한 지인 아니면 안들이는데
당분간 술을 끊고 조신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나만 욕먹는게 아니라 지인까지 같이 욕먹으니... 어떻게든 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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