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2년 생입니다 DJ의 일본문화 개방에 노출됐던 거의 1세대지요 일본문화 개방한다고 했을 때 저는 우려를 많이 했었죠 아직도 노트에 그 우려를 적어놓은 게 있어요 가지고 있죠
당시 뭐 지금도 크게 다를 게 없지만 문화산업은 그 경제규모와 비례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 왜의 자본으로 만든 문화 컨텐츠가 한국을 잠식할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경제규모와 그들이 만들어놓은 영화 음악 쇼비즈니스 저의 20대 초에는 그렇게 흘러가는 듯 했죠 트릭 안 본 애들이 없고 애니는 벌써 덕후들이 90년대 부터 활동을 하고 락음악 좋아하는 이들은 90년대 중반에도 X나 라우드니스 바우와우 를 벌써 접하고 있고 그리고 버라이어티는 그 때부터 뭐 인터넷이 있었으니 표절이니 하는 말들도 많았죠 당시엔 패션도 니폰필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었고 제 20대 중반엔 일본 호스트들이 아직도 유지하는 샤기컷이 인기였죠
그러나
역사의 방향은 정말이지 임진강의 도도한 물 길 처럼 흘러 이런 쾌거를 맞았습니다
문화대국을 원하던 김구 주석의 바람처럼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우리나라의 순수 그리고 대중 예술을 바라봤던 그의 철학처럼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