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 거주중인 노가다꾼입니다.
어제 일하다 3인이서 점심을 먹으러 동네 작은 중화요리집을 방문했습니다.
노 부부 두분께서 운영하시는 마을상가안의 작은집인데 한 1년전 짬뽕전문 유투버분이 다녀가신 후 너무 핫해져 요즘 잘 못가게 됩니다.
어제는 큰맘먹고 일찍 출발해 약 10분? 정도 대기하고 밥을 먹었죠.
다른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동네 어르신께서 계산하려는데 돈을 안받고 그냥 가시더라고요.
대화내용은 듣지를 못해 그냥 다른분이 계산하셨나보다. 아니면 월 결재를 하셨나? 했는데 다음테이블손님도 그냥 가시더라고요...
저희도 식사를 다 하고 계산하려 하는데 "젊은이들 추모기간"이라고 돈을 안받으시면서 "우리가 할수 있는일이 이정도뿐"이시라네요...
이런분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주시는 큰 원동력이자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일행들 현금 탈탈털어 17,000원 모아서 정수기 옆 바구니에 넣어드리고 왔습니다.
먹은 음식비용은 8000, 8000, 7000 총 23,000원인데 6,000원이나 덜 드리고 왔네요.
나머지 금액은 다른방법으로 또 갚아드리겠습니다.
광고로 오해하실수 있겠지만, 광고 없어도 너무나도 바쁘고 하루 3-4시간만 장사하시는 집입니다.
휴무도 일주일 2일입니다.
이런분들이 곳곳에 숨어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어르신 말씀처럼 제가 할수있는 일은 보배드림에 공유해드릴수 있는게 전부네요.
어르신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총리라는 자는 웃고 다니고
대통령이란 자는 일본사람 앞에 파란 넥타이나 메고
어제는 먹는데 급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
제주도 가면 가게요
오랭이님셨군요~
뉴스에도 나왔네요^^
힘든 하루였는데 어르신들 좋은소식 널리 알려져 보람찬 하루로 마무리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분들께서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주도 한림에 그시절그짬뽕 입니다.
기사도 나왔네요.
당신께서도 따님을 대만에서 지진으로 잃으실뻔 했다고 하시네요.
제주 한림 오실일 있으시면 얼마나 인자한 인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인지 꼭 한번 뵈어보세요^^
감사합니다.
제주4.3사건으로 목숨을 잃으신 제주도민들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픈데...
고맙습니다...
국짐들은 술잔치를 벌이고 있는 현실이 참 뭣같네요.
목숨걸고 나라 살리는 백성들
괜히 또 울컥해지네요.
맛집 검색하며 다니는데 좋은식당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4년전 제주갔을때 한림 근처에서 원래 먹으려던 음식점이 있었지만 짬뽕이 너무 땡겨 여기저기 검색하다 이곳에 들렀던 기억이 있네요 제주 여행차 간것이기에 허름한 상가안에 자리 잡은 곳이라 멈칫 하긴했지만.. 와이프랑 짬뽕 한그릇 시키고 후다닥 먹고 다음 코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두젓갈 먹고 짬뽕에 짜장면까지 더 추가해서 와이프랑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여기 보통 맛집이 아녜요..
당시 네이버 댓글들 보다 알게된게 이곳에 개업하실때 약간의 사연도 있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제주하면 뭐 이런저런 음식들 떠올리기 마련인데 전 항상 이집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이런 글을 보게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천사가 있다는것
감사합니다
사회가 어르신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공감력은 있어야
사회라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식당 가시는 분들은 미리 몇가지 사항 참고 후 방문 부탁드립니다.
한림 항 쪽으로 가면 인근에 주차공간 많습니다.
두 분께서 작게 하시는 가게이니, 물-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드시는 것 부탁 드립니다. 또한 손님이 너무 많이 몰릴 시 테이블 정리도 늦으실 수 있으니, 다 드신 테이블 아직 정리 덜 되었으면 정리도 살짝 부탁드립니다(두 분이 너무 바쁘셔서 저는 제가 알아서 정리 합니다).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가끔씩 사장님 내외분이 너무 바쁘시면 메뉴도 통일 해 주시는 넓은 마음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워낙 두 분 마음이 너무 좋으셔요. 항상 웃으며 잘 대해주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 입니다.
보배글로 더 많은 손님이 오셔서 사장님 내외분이 너무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제 댓글 읽으시는분들께서 제 참고사항으로 불편하셨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근처 계시면 소주한잔 나누고 싶네요.
쪽지라도 주시겠어요?
저도 한림 자주 가는데..매일시장 앞에 있는걸 여태 한번도 못갔네요...
오늘도 한림항 다녀왔는데 이 글을 이제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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