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외교적인 만남에서는 하다못해 실무진끼리의 만남도 치밀하게 하나하나 준비된다. 특히 양측에 전달될 사진이라면 성과와 직결되기에 하나하나 그 모든것에 신경쓴다. 배경, 자세...
정상회담이라면 어떨까? 정상회담중에 제공되는 사진은 모든 국민들과 전세계 언론에서도 조명되기에 양측에서 매우 신경써서 선발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진은 양측의 회담결과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게된다. 사진을 보기 앞서 언론을 통해 양측에서 회담동안 다뤘던 안건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회담동안 위안부 배상문제와 독도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회담의 결과 내지는 성과를 간단히 사진을 통해서 유추해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최근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중 양측 언론에 공개된 사진이다.
위의 사진에서 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시는가들? 아마도 가장 중앙에 위치한 배경인 대나무 일 것이다. 뒷배경이 되는 이미지나 조형물은 보통 사진안에 위치한 사람들의 공통된 주제나 그들의 소속을 나타낸다.
일본에서는 독도를 지네멋대로 타케시마(竹島)라고 부른다. 해석하면 대나무섬이다. 대나무....
대략 유추해보면 그들의 공통된 회담결과는 다케시마다. 독도가 아니라... 다케시마를 인정하겠다는 거다. 그리고 테이블위에 샴페인으로 보이는 술은 일반적으로 축하를 의미한다. 합의가 되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준비되어지지 않은 술잔과 개봉되지 않고 놓여진 술은 회담결과가 일반에게는 공개되어지지 않음을 의미할 수 있다. 카메라 꺼지면 자축하고 쳐묵하겠다는 거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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