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힘을 빌리고자 글을 적어 봅니다.
요즘 ‘파묘’라는 영화 덕분에
반민특위 위원장을 역임하신 김상덕선생에 대해서
커뮤니티마다 관련 글들이 올라와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경상북도 고령에서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를 꾸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념사업회입니다.
회원 20여명이 사업회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상덕선생의 경우 이승만정권이 의도적으로 그분의 공을 폄하하고,
한국전쟁 때 납북되시면서 빨갱이 프레임이 씌워지고 연좌제에 묶여 그
1990년 복권되기 전까지 아드님이신 김정륙선생의 경우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적이 없을 정도로 힘든 생활을 하셨습니다.
저희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헌양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빨간색 점퍼만 입으면 강아지도 당선되는 지역이다 보니 회원 확보에도 많은 애로사항을 격고 있습니다.
예전에 나경원의 반민특위 발언을 규탄하는 일인시위를 했더니 지원이 확 줄어버리더군요. ㅜㅜ
백선엽의 동상을 세운다고 할 때도 이승만의 동상을 세운다고 할 때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목소리를 내어보지만
그 힘은 아직 미약하네요.
친일이 득세하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폄하되는 세상이 언젠가는 바뀌어 지리라 예상하면서
오늘도 회원들은 미력한 힘이나마 힘을 모아 열심히 김상덕선생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회는 현재 김상덕선생이 참여하신 2.8독립운동 기념식과 4월에 김상덕선생의 기일에 추념식을 지내며 그 뜻을 회원들과 함께 기리고 있습니다.
물들어 올때 노 젓는다고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리고자 몇글자 적어 봅니다.
누군가는 덮고 숨기고 핍박하려 하지만 결국 진실은 뜻은 빛은 숨길 수 없습니다.
선생님 좋은 글로 김상덕 선생님과 기념사업회를 부끄럽게도 늦은때 알게 되었습니다.
힘내시고 또 말씀주신 멋진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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