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공원 앞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였어요.
보통 일 시작전이나 일마친 후에
봉사자들도 식사를 했었는데
그날은 어쩌다보니
무료급식받으러 오신
영감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게되었지요.
그때가 총선인지 대선인지 선거때였는데
가난한, 낡은옷을 입은,
세월의 고통이 얼굴에 새겨진 영감님들이
어린 내게
지금의 국짐당을 찍어야한다고
열변을 토했었어요.(당명 어지간히 바꿔라 진짜)
네. 영감님들.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시면서
빨갱이들과 싸우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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