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들과 며느리때문에 화가나서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못자고있습니다.
4년전 큰아들이 27살때,사귀던 아가씨가 임신을 했다고해서 부랴부랴 결혼을 시켰습니다.
27살이던 아들이 벌어둔 돈이 이 천만원 밖에 안됬습니다.
임신 4개월이 되도록 숨기고있었고 본인 부모들도 우리아들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배는 불러오고 애 낳기전에 결혼식을 해줘야하는데 돈을 긁어모아도 1억오천밖에 안되고 사돈될 양반들은 십원도 보탤 게 없다고하고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내서 26평짜리 아파트 전세를 마련해줬습니다.지방이라서 저렴하다고해도 이억은 있어야하데요.며느리될 아이가 빌라나 투룸 같은데서 신혼을 시작하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니까 아파트 전세가 부담되지만 해줬습니다.대출은 지들이 갚기로하고요.
가구나 가전제품도 변변한건 못해 올 형편이면서 곧죽어도 아파트서 시작해야 한다는데 기가찼지만 임신을 했으니 어쩔 수 없었죠.
그렇게 결혼을 하고 신혼집서 살림을 하는데 한달을 못 살고 친정으로 가더군요.직장이 멀어서 힘들고 몸도 무거워서 도저히 안된다고요.우리아들이 집을 며느리 직장 가까운데 얻는다고 얻었는데도 출 퇴근이 30분정도 걸려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며느리는 친정으로 가고 우리아들은 혼자 신혼집에 살다가 주말이면 처가에가고,그런 생활을 하고있는 걸 몇달이지나서 며느리 출산때가 되어서 알게됬습니다.
월급을 받아서 대출금 갚고 용돈 쓰고 나머지는 전부 처가로 보내면서 살고있더군요.
아들을 집으로 데리고오고 신혼집을 비워두고 지내다가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육아휴가 다 쓸때까지 친정에서 지내더군요.혼자서 아이를 못 키운다고요.아이가 돌이 지나도 신혼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않더군요.며느리를 만나고 사돈을 만나고 얘기를 해봐도 자신없다,힘들어서 안된다는 말뿐.사돈집 근처로 집을 옮기라고해도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 못키운다고만 하고.
이제 아이가 말귀도 다 알아듣고 어린이집서 적응도 다하고 그럼에도 몇년더 친정서 지낸다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전세집 빼자고 했더니 그꼴난 싸구려 혼수는 어떡하냐고 안된답니다.그거 다버려도 이제껏 관리비 나간 돈이면 충분히 사고도 남았겠구만.아들이 며느리한테 퇴근해서 애보고 집안일 다하겠다고하는데도 애가 유치원에 갈때까지는 친정서 지내겠다는 며느리.화딱지가나서 아들한테 니네집으로 가라고 했네요.연락도 하지말고 찾아오지도 말라고요.
대체 딸을 어찌 저따구로 키워놨는지.서른 넘은 딸을 왜저리 끼고 사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본인들은 어쩔 수 없다고합니다.
사돈이 우리아들한테 힘들어 죽겠다고 하길래 며느리하고 손녀를 집으로 돌려보내달라니까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어서 안되답니다.
아들을 불러서 얘기를 했습니다.그만 이혼하라고요.
번 돈은 전부 처가에 보내고 처자식 보러가도 잘데가 없어서 집에와서 자야되고,이만큼 했으면 됬다고 그냥 계속 친정에서 살라고하고 이혼을 하라고 했더니 생각을 해본다네요.
경우가 없어도 어찌저리 경우가 없는지.
그리힘들면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래도 싫다하고 같이 살면서 육아며 살림이며 아들이 다한데도 싫다고하고.
대체 뭔 마음으로 저리사는지,사돈이나 며느리나 참 답답하고 짜증이나네요.
아이를 지우더라도 결혼을 안했어야 합니다.
형편을 알면서도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아파트 고집했다면 부모님께서도 결혼을 안시켰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부모님 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디가도 또 그러고 살거에요
답이 없어여 본인이 느껴야됩니다
아들이 말 안들으면 아들 내보내고 집도 처분하세여
여자가 아들은 atm기로 ㅋㅋㅋㅋ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인연끊을 정도로 독하게 이혼 시키거나
아들말 무시하고 아파트 정리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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