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을 하다보면 보통 이미지 안 좋은 레미콘이나 25톤 덤프 기사분들이 오히려 양보를
더 잘해주는거 같아요, 15톤 차량 분들도 양보 잘 해주시고...
오늘 1차선 좌회전 2차선 우회전 도로에서 우회전을 해야하는데 1차선으로 줄 길게 서있고
거기에 25톤 덤프 한대가 서 있는데 아무래도 버스와 덤프 두대가 지나가기에는 좁은 길이라
보통 1톤 트럭만 해도 그냥 뒤에 차가 오던 말던 무시하는데 25톤 기사님은 어떻게든 저 지나가게 해줄려고
이래저래 차 빼주시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엄지 척 해드리고 갔습니다만 ㅋㅋ
그와 반대로 1톤트럭에 스타렉스에 택시에 이분들은 버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건가 양보는 기대도 안하지만
때려 박아달라고 걍 들이밀더라구요, 앞에 골목길 들어가겠다고 달리는 버스 풀악셀로 추월 하고 칼치기 한 뒤
바로 급브레이크~~~ 손님이 없어서 일단 급브레이크로 멈추긴 했는데 손님 있었으면 그냥 미는 수 밖에 없는데
참 심란하더라구요..... 오늘은 정류장 진입 하는데 정류장에 서있는 손님 태우겠다고 가다가 폭풍 후진하는
택시랑도 박을 뻔 했네요 ㅋㅋㅋ
그래도 정말 정말 정말 간혹가다 양보해주시는 택시나 스타렉스 분들이 계셔서 저도 열심히 양보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양보 해주다보면 언젠간 그분들도 버스한테 조금이라도 좋은 이미지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ㅠ
같은 운수업끼리 좋게 지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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