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 남부터미널에서 에어컨있는 노란색버스
세레스버스를 타야하는데 의사소통불발로
난 창문만 열려있는 시골버스를 타고 말았다
바닷바람을 얼굴로 직빵으로 맞으며
포카리스웨트를 마셨다
나이트를 방불케하는 엄청난 볼륨과
그옛날 로라장에서 깔롱직이며 듣던
모던토킹이 여기선 아직도 애용중이다
한국의 묻지마 관광으로 봐도 될듯하다
이 버스를 탄 이상 잘테면자봐라식인것 같기도하다
버스가 힘이 부족해서인지 커브오르막길을
윈심력을 무시한채 풀악셀로 조진다
창문가에 앉은 나는 수시로 심장이 쫄깃해진다
그렇게 4시간이상을 달려 고래상어관람하는데
도착을 했다.오슬롭만 얘기하면 읍내같은곳에
내려준다.낭패를 볼 수 있다.
반드시 고래상어관람하는 곳이라고 해야한다
게스트하우스엔 이미 백인남여들이
술판과 갱스터랩으로 이미 흥을 돋우고 있었다
동양인은 주인장빼고 나혼자다.잠자긴 글렀다.
하지만 예약을 잘못하여 에어컨없는 도미토리로
예약이 되어 난 백인들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엇다
요금은 스노쿨1100페소이고
우리돈으로 23000원
정도이고 배위에서만 보는건 600페소다
데려다주고 짐지켜주고 복긔시켜준다
아침5시 30분에 일어나 출발한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우리 서양언냐들은 래쉬가드 그런거 없다
브래지어패드 그런거 없다
수영빤스도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T빤스만 입는다
내눈이 흥청망청 과소비를 하고 있다
순서대로 배에 올라타서 100미터쯤 나간다
스노쿨장비를 하고 서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손만 뻣으면 닿을 고래상어를 감상한다.
수심5~6미터 바닥도 훤히 보인다
한참 물속에 있다보면 내가 고래상어를 보러
온건지 서양언냐들 물속에서 허우저대는 엉덩이를
보러온건지 착각이 들 정도이다.얼굴까지 이쁨
T빤스사이로 음순이가 힐끗힐끗 보이기도 한다
고래상어 가보신분들은 공감하리라 믿어요
오슬롭 바닷물 엄청 짜다.관람을 마치고
돌아와 씻을려고 하니 이불 뒤집어쓰고 자던
서양언냐가 더운지 또 빤스만 입은 하반신을
드러내놓고 자고 있다.브래지어도 안한다.
코피 나올것같다.마음이 심란해진다.
한참뒤 자고 있던 서양언냐가 깨어나 요상한
읏음을 지으며 나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일본사람이라고 할까하다 코리아라고 당당히
말했다.에어리언 시고니위버닮았다.
씻고나오는데 큰타올을 알몸에 감고 나왔다.
지금 여기서 속옷을 입겠다는 건지 둘만있는
이좁은 공간에서 난 당황하고 말았다.
발기된걸 틀킬까봐 난 그렇게 냅다 방을 뛰쳐나갔다
......
그래도 언제 고래상어 하고 수영하고 지느러미로 맞아 보겠습니까 한번쯤은 해볼만한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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