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도와준 묘령의 여인을 혹시나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알로나비치로 출발하였다.
이리저리뒤지다 공용비치를 발견하였다.
해변 끄트머리엔 이미 서양애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풀마스크를 끼고 오리발하고 있는 내모습이
우스꽝스러운지 여자둘이 태닝하다 날보고 자꾸
웃는다.일단 비웃는건 아닌거 같다.
그래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프랑스라고 했다.
오슬롭처럼 수심이 6미터까지 나오려면 한참
나가야 할것 같아 맑은 쪽에서만 2시간 놀다
다음 목적지인 초콜릿힐스를 향했다.
2시간정도 달려 도착하니
입구에서 50페소(1000원)받아감.
입장료 1000원치곤 볼만했음.
한국사람도 팩키지 많이 왔음.
로복강 짚라인을 타야하는데 폭우가 쏟아짐
30분을 기다려 하늘을 보니 소나기가 아닌것
같아 짚라인 포기하고 폭우속을 뚫고 숙소까지
내달렸다.폭우속 라이딩은 과연 최고였다
비에 흠뻑젖어 숙소에 들어오니 캐나다 언냐가 없다
체크아웃했나 했는데 밤에 더욱 파티 분위기인
수영장에 가있어서 맥주들고 잽싸게 합류하게
되었다.캐나다언냐는 남자친구와 트러블로
여기온것 같았다.전화하면서 질질 짜길래
콜라와 싸구려사탕 몇개를 진짜 별 사심없이
줬는데 자기한텐 위로가 되었던것 같았다.
카톡친구가 되긴하였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할것 같고 이번여행에서 나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줬던 티없이 맑고 착하고 순수하고
자원봉사자로 왔던 게스티하우스에서 만난 대만녀
친구는 한국에 온다고 하니 그날이 정말
기다려진다.같이 찍은사진들은 있지만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내가 이맛에 혼자 여행다닙니다.
비행기18만원!숙박5만원!식비및경비5만원!
뜻밖에 공항세750페소(15000원)!총경비30만원!
여행자보험들면 좋을거란 생각에 환전300달러 중
200달러 남겨옴!!! 필리핀여행후기 끄~읕!!
좀 알려주세요~
우선 사진찍을때 수평은 맞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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